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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 이전부터 혼자 하는 삶에 대한 이슈가 번번이 등장했다.
편견 어린 시선에 맞서는 과도기를 지나오며 그 시선은 제법 걷어들여짐과 동시에

'혼밥 레벨'이라는 문화적 현상도 나타나고 혼자 여행하는 것이 어색하지가 않아졌다.

 

 2019년 11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강제적 거리 두기로 인해 '혼자 하는 것' 이 개인의 기호가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기호에 강제성이 들어가니 그것 또한 기호가 아닌 게 되어 버리고 '코로나 블루'라는 반대 현상의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꿈꾸지만 실은 무언가에 기대어 진정한 쉼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대가 변하고 빠르게 흘러간다고 해도 사람의 온기는 불변의 법칙처럼 항상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온기를 나누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쉼표.jpg

쉼표 (2021)
캔버스 위에 유채, 40.9*3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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